이종걸 “‘핑크무비’=포르노…미래통합당 ‘핑크’ 놀라운 혜안”

  • 등록 2020-03-26 오후 3:34:31

    수정 2020-03-26 오후 3:34:3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5선 중진’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에 대해 “포르노처럼 공공연하게 오로지 색정을 자극하는 영상물을 ‘핑크 무비’ 혹은 도색 영화라고 한다. ‘핑크’의 이런 상징을 볼 때 이 당이 상징색을 핑크로 선택한 것은 놀라운 혜안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성과 팩트가 아니라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흥분시키는 과거 담합당의 현재까지의 행패와 미래의 행악(行惡)에 참 잘 부합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적어도 새 국회가 개원할 때는 협치와 개혁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은 있었다. 그러나 저 ‘도색당’이 총선에서 이겨서 감성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자극하는 ‘도색 정치’를 펼치게 된다면, 21대 국회는 그 시작부터 협치가 사치이고, 정치개혁은 희망고문이 될 것이다. 우리 ‘더불어 패밀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인천 연수을 공천 해프닝에 대해선 “블랙 코미디 같은 소동 끝에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확정 지었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제공했다”라며 “민경욱 공천에서 보듯이,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봉쇄하려는 여러 세력이 통합된 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안양 만안구 경선에서 탈락했던 이종걸 의원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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