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KB증권과 함께 호반건설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호반건설의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력회사인 호반과의 합병도 함께 추진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기록했다. 호반은 같은 기간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79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호반건설과 호반은 올해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16위, 13위를 차지했다. 또 호반그룹은 최근 리솜리조트 인수를 계기로 사업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ECM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외형면에서는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 진입을 넘볼 수 있고 기업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재무 건전성이 뛰어난 호반그룹이 상장하게 되면 주택 후분양제, 재건축·재개발 시장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