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의 섬유계열사인 효성티앤씨(298020)는 최근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등 해외 5곳의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공정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맞춰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품질을 관리해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생산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또 원료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조 경쟁력 강화도 이뤘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해왔다. 효성ITX는 각 공장 실사를 거쳐 △표준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자동공정제어 체계 구축 순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봇플러스(BOT+)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 완료했다. 봇플러스는 머신 비전의 빅데이터 분석, IoT,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공정상 결함을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육안으로 판별하는 것 보다 정확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공장 구축으로 ‘스판덱스 시장의 글로벌 1위’라는 효성의 입지 또한 보다 탄탄해질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인도 스판덱스 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는 등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