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종석 헌재소장 임명안 재가

유남석 전 소장 퇴임 후 21일 만에 공백 해소
오늘 국회 본회의 통과…내일 임명장 수여
  • 등록 2023-11-30 오후 7:32:56

    수정 2023-11-30 오후 7:32:5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로써 유남석 전 헌재소장이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21일 만에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 291명 중 찬성 204명, 반대 61명, 기권 26표로 통과시켰다.

이 신임 헌재소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관 시절 ‘대북 전단 금지법’ 위헌, 국가보안법의 ‘이적 표현물 소지·취득 처벌 조항’ 합헌, ‘검수완박법’ 위헌·무효, 공수처법 위헌 등의 의견을 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신임 헌재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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