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훌러덩’ 벗자 비명…한밤 여고 앞 바바리맨 덜미

여고 앞에서 음란행위 한 20대 구속영장
  • 등록 2023-03-15 오후 8:20:14

    수정 2023-03-15 오후 8:20:14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전주의 한 여고 앞에서 이른바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롱패딩을 입고 있다가 밤 늦게 하교하던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신체 일부를 고의로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롱패딩 차림의 20대 공연음란 혐의 피의자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여고 앞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고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를 보여주는 등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이 학교 일대에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졌던 만큼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재범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상습 여부 등은 조사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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