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 전 의원은 이날 밤 9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관이 페북 중계를 그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민 전 의원이 인천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 소송의 검증 기일을 열어 지금까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재검표 검증은 이날 자정이 넘어서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검증이 끝나면 별도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페이스북에 천 대법관과 변호인단의 말을 그대로 적어 올리는가하면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으나 정 의원에 뒤져 낙선했다. 하지만 개표 초반 자신이 정 의원보다 앞섰음에도 사전투표 결과가 합산돼 패배하게 됐다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같은해 5월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됐다.
선거무효소송은 대법원이 심리하는 단심제로 진행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2월에 첫 검증기일을 지정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를 방문하고 서버운영 현황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