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사먹는 이유…10명 중 6명 ‘편해서’

제주 삼다수 SNS 채널서 900여명 설문조사
구매는 온라인몰 통한 간편한 주문 선호
  • 등록 2020-11-25 오후 5:06:01

    수정 2020-11-25 오후 5:06:0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생수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다수 앱 이용모습(사진=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생수 음용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900여명 중 65%가 ‘편리함’ 때문에 생수를 마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에’라는 응답은 17%로 뒤를 이어 건강 보다 편의성이 중요한 소비 요인으로 나타났다.

제주삼다수를 주로 어디서 구매하느냐는 질문에는 ‘온라인 몰’(48%), ‘편의점’(16%), ‘대형마트’(11%) 순으로 나타나 구매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늘어난 비대면 소비와 집 근처 편의점 이용 확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주삼다수는 모바일앱을 통해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경제 형태로 삼다수를 배송하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기준 삼다수앱 가입자수는 작년 동기 대비 91%, 주문량은 30% 이상 증가했다. 재구매율 역시 75%으로 높게 나타났다.

삼다수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뛰어난 품질에 대한 신뢰’라고 답한 비율이 71%로 높게 나타났고. 품질 신뢰 배경에 대해서는 50% 이상의 응답자가 ‘제주가 가진 자연의 청정성’을 꼽았다. 39%는 국내 1위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라고 답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후 줄곧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도 40%대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청정 제주도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주삼다수의 품질 강화를 위해 투자와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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