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각 당 당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당선자허은아 미래한국당 당선자, 권은희 국민의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출연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분석한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열고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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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지난 15일 치러진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했다. 선거를 통해 전체의석 5분의 3을 넘기는 공룡 정당이 탄생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 처리가 가능한 의석수인 셈이다. 여당은 조국 사태, 위성정당 논란, 마스크 대란으로 불리한 판세에 놓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방역 성공 평가와 대통령 지지율을 동력으로 압승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막말 논란과 공천 파동 등 악재가 겹치며 서울 강남 벨트와 영남권에서만 선전했다. 수도권 중도층이 대거 이탈하며 오세훈 등 보수의 대선 주자들도 줄줄이 낙선했다.
여당의 역대급 압승, 야당 참패로 요약되는 선거결과에 21대 국회 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설치, 부동산 규제 등 현 정부의 개혁 과제도 탄력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양당 구도, 지역 구도가 부활하면서 정의당과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은 소수정당에 머물게 됐다.
16일 ‘100분 토론’ 방송에서는 권력의 균형추를 깨뜨린 4월 총선의 의미를 집중 분석한다. 각 정당의 당선자들이 느끼는 민심은 무엇인지, 향후 각 정당의 과제는 무엇인지 여야 패널들의 열띤 토론은 16일 오후 11시5분 MBC ‘100분 토론’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