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감정원은 주택청약 계좌를 보유한 은행 15개와 주택청약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이르면 10월부터 주택청약 업무를 담당하는 감정원은 입주자저축 전산관리 지정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으로 주택청약 계좌를 보유·관리하는 은행과의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감정원은 청약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청약 자격 사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 신규 청약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인 ‘아파트투유’와 KB국민은행 청약 홈페이지를 통합해 청약서비스 제공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김학규 감정원 원장은 “15개 청약 은행과의 업무협약과 금융결제원의 협조를 바탕으로 청약업무 이관과 신규 시스템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국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데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운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