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장품 업계, 뷰티산업 본고장 프랑스 뒤흔들다

道, 3~10일 서유럽(프랑스·스페인)통상촉진단 파견
  • 등록 2019-06-11 오후 4:00:54

    수정 2019-06-11 오후 4:00:54

프랑스 파리에 열린 상담장.(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뷰티산업의 본고장인 서유럽에서 ‘대한민국 뷰티(K-Beauty)’의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에 ‘경기도 FTA활용 서유럽 뷰티 통상촉진단’을 파견, 화장품 수출 종합 상담회를 진행해 총 12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뷰티 통상촉진단에는 서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내 화장품 업종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현지바이어 매칭과 상담장, 통역원을 지원했다.

이 결과 프랑스에서 48건 291만 달러와 스페인에서 78건 45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했으며 각국에서 34건 65만 달러, 60건 16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유기농 화장품을 전문 제조하는 ㈜나담코스는 최근 유기농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프랑스와 스페인의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프랑스 프레드릭(Frederic)사와 백화점에 납품할 100세트(2만3990 달러 규모)를 현장 계약했다.

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해 서유럽 시장으로 수출 확장을 추지하는 ㈜제이티는 참여한 10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스페인의 코스(Koss)사 등 3개사와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티는 유럽화장품 의무등록제도 인증 등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규격·인증을 모두 보유한 점이 바이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은 대(對) 프랑스 10대 수출품목 중 하나로 수출규모도 최근 5년간 매년 30~50%씩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화장품 산업을 비롯한 특화 업종의 유럽시장 공략에 집중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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