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이집트 재무장관 면담.. "한국기업 진출확대 지원"

정유시설 건설사업 완료, 카이로 메트로 사업참여 확대
한-이집트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키로
  • 등록 2018-10-08 오후 6:33:37

    수정 2018-10-08 오후 6:34:3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모하메드 아흐메드 마이트(Mohamed Ahmed Maait) 이집트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이집트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한-이집트 관계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한국기업의 대 이집트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진출기업이 참여해 건설 중인 정유시설 건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카이로 메트로 사업의 한국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마이트 장관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이집트의 높은 개발수요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집트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이집트가 국제금융기구(IMF) 구제금융 이후 강도 높은 경제구조개혁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이집트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이 이번 발리에서 개최되는 IMF 총회에서 IMF의 이집트 지원 등 관련 정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력 및 경제개발경험공유(KSP) 지원 등 개발협력이 양국 관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자금융 관련 KSP 사업, 한-이집트 공동기술대학 설립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이집트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이트 장관은 “이집트 경제발전에 대한 한국정부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집트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정상회담 시 이집트 측이 제안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아프리카 공동진출과 관련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양측은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기재부는 “우리 정부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전략적 거점인 이집트와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계획”이라며 “이집트를 거점으로 한 아·중동지역 제조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최근 확대되는 한류 등 양국 문화교류 확대를 경제교류 확대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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