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 전문 기업 시원스쿨이 최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영어회화 공부 목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에 따라 각기 다른 이유가 있다고 나왔다. 해당 조사에는 현재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있는 20대~40대 성인 남녀 592명이 참여했다.
시원스쿨은 설문조사를 통해 ‘진작 영어회화를 공부할 걸 하고 후회될 때가 언제인가’ 질문했다. 20대~30대는 ‘해외여행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20대·32.9%, 30대·34.8%), 40대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볼 때(34.2%)’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어회화 공부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한다는 의견이 41.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해외여행을 위해(22.6%) △업무에 필요해서(14.4%) △유학, 이민 등 해외 생활을 위해(7.9%) 순으로 영어회화 공부 이유를 밝혔다. 반면 △취업 또는 이직을 위해 영어회화를 공부하고 있다는 의견은 4.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영어회화 공부를 위해 인터넷 강의 수강, 학원 등록, 도서 구매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9만1739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설문 참가자들에게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 향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질문했다.
20대 직장인들은 ‘공부한 내용을 일상에서 활용할 기회가 부족해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2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터넷 강의나 책, 학원 등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실전에서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원하는 만큼 실력이 향상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시원스쿨 측은 분석했다.
30대 직장인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공부할 시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워(33.0%)’ 기대한 만큼 영어회화 실력이 향상될 수 없다고 답했다. 40대 직장인들은 ‘더딘 실력 향상으로 인한 중도 포기를 하다 보니 꾸준한 학습이 어려워(26.7%)’ 회화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