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파견되는 재무부 대표단은 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춰 중국 측과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재무부 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곧 공식 발표될 베이징 파견단은 제이 샘보 국제업무 차관이 이끄는 5인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제공하는 보조금, 중국산 저가 상품의 과잉 공급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해 7월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연쇄 회동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교류를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에스와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 “이번 방문은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중국에 대한) 언사가 사나워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그 이상의 적대 행위 확대를 방지하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양측 모두 적대 행위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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