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여의도 IFC 인수 초읽기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으로 IFC 입찰 참여
최종 매각 직전 단계 숏 리스트에 선정돼
인수 성사하면 더현대 견제할 쇼핑센터 들어설 듯
  • 등록 2022-03-07 오후 6:17:45

    수정 2022-03-07 오후 6:17:45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세계그룹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의도 IFC 전경.(사진=IFC)
7일 업게에 따르면, 신세계는 대체투자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꾸려 여의도 IFC 매각에 참여한 결과 숏 리스트로 선정됐다.

통상 매각자는 매물을 실제로 인수할 여력이 되는 매수자를 추리고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단계로서 적격 후보자인 숏 리스트를 선정한다.

IFC는 현재 캐나다의 세계적 부동산 투자업체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 중이다.

신세계는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여의도 IFC를 복합 쇼핑 공간으로 마련하고자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의 IFC 인수가 성사하면 길 건너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서울’을 마주하고서 일대가 대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IFC를 인수하고자 입찰에 참여해 숏 리스트에 선정된 것은 맞다”며 “인수가 이뤄지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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