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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실직자가 6주 연속 감소했다. 경제 재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용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6000건으로 전주(38만5000건) 대비 9000건 감소했다. 팬데믹 직전이던 지난해 3월 둘째주 2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다. 주간 실업수당은 2주째 40만건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7만건)는 약간 상회했다.
최근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여행 수요 폭발이 확인된 만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추후 일자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줄곧 20만건 남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