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23건 선정

세계유산 국가 대표 문화상품화
세계기록유산도 내년부터 활용
증강현실 이용 이색 프로그램 마련
  • 등록 2020-09-21 오후 4:37:11

    수정 2020-09-21 오후 4:37:1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20건과 세계기록유산 3건을 활용한 총 23건의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누리고 세계유산을 국가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0년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3건의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세계기록유산까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대상으로 포함해 운영한다.

수원 화성의 ‘낭만소풍’,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세계자연유산 미래 양성 프로그램’ 등 올해 운영한 13건의 프로그램이 다시 선정됐다. 여기에 △부산 조선통신사 역사기행 △공주 조선통신사기록물 △안동 한국의 유교책판 등 세계기록유산 3건을 포함한 10건이 새로 포함됐다.

내년도 프로그램 중에는 코로나19로 관람에 제약이 많은 부분을 고려해 위치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주 공산성의 ‘백 투 더(Back to the) 백제: 웅진탐험대’ △증강현실(AR)로 양산 통도사를 체험하는 ‘빅게임 통도사’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능동적인 활용을 통해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문오름 동굴계’끝이자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폐막 공연이 펼쳐질 제주 협재 바닷가 모습(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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