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는 12일 “내년 1월부터 가상화폐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주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규 가상계좌를 열어주는 것뿐 아니라 기존 가상화폐거래소에 터준 계좌도 해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을 통한 가상화폐 매매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오다 1년 6개월 만에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도 운영 중인 가상계좌 외에 추가 확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1일 국내 금융회사의 가상화폐 관련 업무 취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데 따른 조치다.
법무부가 주도하는 ‘정부 가상화폐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어 고강도 규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