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2회를 맞는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이탈리아 볼로냐와 함께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힌다. 1997년 시작해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엔 총 30개국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1만개 이상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광저우 박람회를 시작으로 연이어 중국 공략에 나선 GD11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레이징파워 볼마스크' 등 고기능성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존을 설치해 현지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핵심성분을 동결건조한 뒤 액상 앰플을 섞어서 사용하는 '레이징파워 볼마스크'와 용기를 돌렸을 때 보라색으로 색이 변하는 '어드밴스드 랩 에너지 앰플' 등 혁신적인 사용법에 관람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GD11 부스에는 1일 수백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인체유래 줄기세포배양액의 효능에 대한 기대감도 GD11 부스로 바이어들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GD11은 토탈 코스메틱 전문기업 코스온과 국내 최고의 줄기세포 연구개발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이 공동 연구를 통해 선보인 더마톨로직 코스메틱 브랜드다. GD11의 가장 큰 특징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의 핵심 성분 GDF11은 피부 노화와 관련된 콜라겐, 엘라스틴 등 세포 성장인자를 촉진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 특허출원된 성분이다.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와 셀을 통해 '젊음의 비결' 성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 광저우 박람회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밝힌 GD11은 중국 상하이원아전자상무유한공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미국 라스베가스, 11월 홍콩 코스모프로프 참여를 통해 활동 무대를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명수진 사업마케팅 이사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참여한 중국 박람회가 걱정도 됐는데 현지 분위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강스템바이오텍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소, 배양액 제조시설인 GMP 및 코스온 광저우, 한국 오산공장에 대해 소개하면서 브랜드의 기술력을 강조한 점이 크게 어필했다"며 "올해 중국 수출의 발판을 다지는 동시에 전세게적으로 유통망을 넓혀가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