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4에서 ‘진화하는 초지능:날고(Fly), 달리고(drive), 살린다(Care)’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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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제7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기술과 기술의 연결 및 창조적 파괴’를 강조했다.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WSF 2016’의 4번째 세션 ‘진화하는 초지능 : 날고(Fly), 달리고(Drive), 살린다(Care)’ 패널로 나선 정 대표는 “사물인터넷(IoT)은 사물과 사람, 나아가 컴퓨터 시스템까지 연결시킨 큰 변화”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기술이기보다는 일상의 여러 기술을 서로 연결시켜 탄생했다”며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 인기를 얻고 있는 신규 서비스들 역시 기존에 있던 택시운송, 숙박업계에 IT 기기를 접목시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기술과의 연결이 가능해진 지금은 기술자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창업자가 될 수 있다”며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벤처나 스타트업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 견해와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차두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박사의 질문에 “우리 관점만으로 인공지능의 미래와 위험성을 재단하긴 어렵다”며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가 먼저 실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 즉 혁신을 위한 창조적 파괴를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대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