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가 심의 요청했지만, 징계위 종결 선언 '충돌'…결론 나오나

尹 심재철 진술서 탄핵 등 필요에 따라 속행 요청
징계위, 이날 종결 못박으며 거부…"1시간 주겠다"
尹 "무리한 요구"라며 최후의견 진술 거부 나서
징계위 저녁식사 후 속개…尹 징계 결론낼 듯
  • 등록 2020-12-15 오후 8:28:47

    수정 2020-12-15 오후 8:28:4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가 결국 충돌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5일 2차 심의기일을 진행한 결과 최종의견 진술을 위해 추가 심의기일을 잡아달라는 윤 총장 측 요청을 징계위가 거부, 종결을 선언하자 윤 총장 측 역시 이에 반발하며 최종의견 진술을 거부하고 나섰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저녁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퇴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징계위와 윤 총장 측에 따르면 윤 총장 측은 “새로운 증거 열람이 필요하고 특히 증인으로 나오지 않고 진술서를 제출한 심재철 법무부 감찰국장의 진술 내용에 탄핵할 필요가 있는 사항이 많아 이를 준비해야 하고, 증인심문에서 나온 증언들을 정리해 최종의견 진술 준비를 위해 속행해야 한다”고 징계위에 요청했다.

그러자 징계위원장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이날 종결하겠다고 못박으면서, 즉시 최종의견을 진술할 것을 요구했다. 윤 총장 측의 요청이 이어지자, 정 교수는 징계위원들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정리를 위해 1시간을 더 주겠다는 정도의 수준으로 재차 이날 종결 의지를 이었다.

윤 총장 측은 이에 “무리한 요구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정 교수는 종결 방침을 꺾지 않으면서 윤 총장 측은 최종의견 진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징계위는 오후 7시50분께 심의 종결을 선언했으며, 저녁식사 등 정회 후 다시 속개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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