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할 세종 테크노파크를 설립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할 국가산업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원 인프라 및 산업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세종시 연서면 일원에 2020년 지정을 목표로 33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및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첨단소재·정밀부품 기업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오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융복합 신기술을 국가산단에서 산업화하고, 국가산단의 첨단 신소재·부품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등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기술 산업 육성을 담당할 세종 테크노파크를 설립하기로 했다.
세종 테크노파크는 지역 대학·공공기관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술개발부터 창업, 시장진출 등의 기업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 SB플라자 및 창업키움센터 등과 함께 지역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자율차산업 육성 계획도 마련됐다.
세종시는 자율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국책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자율차산업 TF’를 구성, 단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자율주행특화도시로 계획됨에 따라 자율주행 서비스 신산업을 세종시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표산업으로 선정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2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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