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017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의 날’을 개최한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KOTR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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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017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의 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포는 선진 기술 전시와 함께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이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축제의 장인만큼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한국대표단으로는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김재홍 KOTRA 사장, 조환익 한전 사장, 김대식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날은 지난 18일 저녁 벨로드롬에서 열린 전야제로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 B1A4, 하이라이트, AoA 등 한국의 정상급 아이돌 그룹과 나인티원(Ninetyone), 블랙다이얼(Blackdial) 등 카자흐스탄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가해 약 150분간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본 공연은 케이팝(K-Pop)에 열광하는 팬들로 공연장 8000석을 가득 채웠으며 현지 국영 방송사인 하바르TV에서 오는 22일 녹화 방송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떠오르는 한류 소비국이다.
19일 오전에는 엑스포장 내셔널데이 스테이지에서 ‘한국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대표단과 카자흐스탄 대표단 등 양국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식후 행사로 한국이 마련한 마칭밴드와 비보이 콜라보, 태권 퍼포먼스 공연 관람에 이어 한국관과 카자흐스탄관을 상호 방문하는 순서를 가졌다. 또 현지 아동구호단체 SOS에 자전거를 기증하는 CSR서약식과 한국관 10만번째 관람객 기념 선물 증정식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홍보대사 서강준의 팬 싸인회와 함께 퓨전국악, 태권무, 뽀로로 캐릭터쇼, 케이퍼포먼스크루(K-Perfomace Crew) 등의 문화 공연을 하루 종일 열어 한류 열기 확산에 나섰다.
이날 오후에는 아스타나 시내 릭소스 호텔에서 KOTRA와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한-카자흐스탄 에너지 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에는 양국의 에너지 담당 부처, 에너지 분야 공기업 및 에너지 전문가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新)기후체제하의 한-카자흐스탄의 미래 에너지 비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아스타나 엑스포는 CIS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엑스포로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115개국, 22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10일부터 3개월 간 개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