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경기도-강원도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공동대응 협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광역지자체는 접경지 군사 규제 완화와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하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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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강원도는 경기 포천·연천에서 강원 철원을 잇는 총연장 120㎞의 주상절리길 종주길을 완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관리기구(가칭)’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탄강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오랜 세월 규제로 고통받은 접경지 주민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직접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 등을 공동 점검했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 2월 강원도청에서 올해 첫 ‘경기도-강원도 정책협력회의’를 열어 한탄강 지속 발전, 군사 규제 대응, 인프라 확충 등 접경지 중심의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수시 또는 정례 회의를 열고 협력방안을 지속해서 점검·논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