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70년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 축"

10일 미국 축하 사절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 접견
尹 "대한민국, 한미 동맹 기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 달성"
  • 등록 2022-05-10 오후 4:19:46

    수정 2022-05-10 오후 4:19:4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미국 축하 사절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며 “70년 역사의 한미 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주장했다. 엠호프 변호사는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의 남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엠호프 변호사와 만나 “대한민국은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면서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도 한미 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우리 국민들도 한미 동맹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엠호프 변호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과 10여일 뒤에 방한해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뵙기를 굉장히 고대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친서 전달을 부탁했다. 취임 축하 말씀 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긴밀하게 윤 대통령과 협력을 하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번영을 있게 만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우리 두 팀이 오늘 이 새 건물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는 것이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밝은 모습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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