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대기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

순천, 광주, 군위 등 화재 발생
가용 진화자원 총동원 유관기관 협력
  • 등록 2022-04-12 오후 6:29:52

    수정 2022-04-12 오후 6:29:52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면서 순천, 광주 등에 산불이 잇달아 발생했다. 경북 군위 산불은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경북 군위 산불이 12일까지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산림청 특수진화대대원들이 전날부터 산불 현장에서 밤샘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55분께 순천시 주암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 산불진화대원 13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오후 2시 40분쯤에는 장성군 장성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약 55분 만에 진화됐다. 산불진화헬기 8대와 산불진화대원 55명이 동원됐고,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선암동 어등산 인근 산자락에서도 불이 나 대나무밭 300㎡가량이 소실됐다.

경북 군위 산불은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7대와 산불진화대원 1151명을 포함해 1200여명의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밤샘 진화작업으로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5%이며 산불영향 구역은 347ha로 산림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강원 양구 산불은 발생 사흘째인 이날 진화됐다. 최초 발화 뒤 41시간 만이다. 산림 피해면적은 축구장 면적(0.71ha)의 1014배에 달하는 720ha로 추정된다.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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