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인수자금 외에도 광림은 다수의 기관투자가들로 부터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자금 조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광림은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문제를 해소한 만큼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림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 전부터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우선 지난해 7월 광림은 미국의 라이드셀(RideCell)과 함께 세계 최초로 특수 산업용 차량을 위한 ‘IOT 자동화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북미 전역도시에서 가장 성공적인 차량 운영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라이드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광림은 차량의 운행 및 상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캐나다의 운송 솔루션 제공업체인 GCN(Giga Carbon Neutality)과 손잡고 전기 및 수소 특장차 사업에 진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장차 사업에도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현재 4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광림의 입장에선 특장차의 출고시기조절이 가능하며,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광림 관계자는 “광림과 쌍용차의 기업 간 시너지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전은 규모가 큰 만큼 단계별로 신중한 절차를 거쳐 무겁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도 컸으나 결실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기업 간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우려는 점차 사그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광림을 비롯한 쌍방울그룹의 계열사들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광림을 필두로 광림 컨소시엄에는 쌍방울(102280), 나노스(151910) 외에도 다수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