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식에서는 FTA활용 등에 이바지한 총 43명(32점)의 유공자와 경진대회 우수자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과 상장(상금) 등을 수상했다. FTA활용 분야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포상 21점(단체 6개, 유공자 15명) 등 총 22점을 수여했다. ‘FTA 활용’이란 FTA체결국으로 수출할 때 원산지증명(수출품이 역내산임을 증명)을 통해 수출품에 FTA특혜관세를 적용받는 것을 일컫는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호원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지난 2010년 터키 현지공장 설립 후 ‘한-터키 FTA’ 활용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이 증가했다. 실제 2015년 241억원에서 4년 후인 2019년에 370억원으로 늘었다. 협력업체의 원산지 관리 업무역량 향상 지원 등 동반성장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동현 FTA활용지원센터 관세사는 지난 5년간 경기지원센터 상주관세사로 근무하며 약 200여 개 중소·중견기업 FTA 활용 컨설팅 수행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전국에 소재한 대학에서 총 60개팀(팀당 1~4명)이 참가해 최종 4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인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희대 막시무스팀(막걸리 시장, 무역하자, 수출하자!)은 완제품 생막걸리를 수출 시 유통기간이 짧고 관세율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막시무스팀은 ‘한-아세안 FTA관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생막걸리를 막걸리 파우더 형태의 반제품으로 수출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