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락까의 90%를 장악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강력한 공습으로 지난 48시간 동안 IS가 락까의 주요 구역 5곳에서 퇴각했다”고 전했다.
SDF는 IS가 도시 곳곳에 매설한 지뢰를 제거하며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락까는 2014년 초 IS에 수중에 떨어졌고, 이후 IS의 사실상 수도 역할을 했다.
올해 6월 SDF가 락까로 진격한 후 주민 수만명이 교전을 피해 도시를 탈출했다. 그러나 민간인 1만∼2만5천명이 아직 내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