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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주 최고 1259달러가지 치솟았던 1비트코인 가격이 18일 970달러까지 떨어졌다. 다음 날인 19일 999달러로 일부 회복됐지만 지난 주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20% 가량 낮은 가격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승인을 거부하면서 급락했다가 안정을 되찾은 뒤 다시 한 차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에 블록 사이즈를 늘려 거래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룹이 생겨났다. 이들은 ‘비트코인 언리미티드’ 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에 ‘하드 포크’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드포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우의 새 버전을 출시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하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트코인 코어’를 지지하는 의견이 이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