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기업대상]올해 최고 '천사기업'은 삼성전자,한국타이어

이데일리 주최 제2회 천사기업대상서 종합대상 차지
윤상직 장관,"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사회공헌"
  • 등록 2014-10-07 오후 5:40:00

    수정 2014-10-07 오후 5:40:00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삼성전자가 매출 및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의 최고 ‘천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데일리와 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석 분야 간판업체인 ㈜서스틴베스트가 7일 서울 삼성동 서울컨벤션에서 공동 주최한 제2회 천사기업대상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영예의 천사기업 종합대상 업체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종합평가에서 총점 83.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13위에 그쳤었다. 삼성전자는 고용관리, 사회 공헌, 공정거래, 지배구조 건전성, 친환경 활동 항목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사기업대상은 이데일리가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이데일리 창간 기념일(10월4일)을 맞아 지난해 제정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KG제로인,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천사기업대상은 △고용관리(비중 15%) △기업 성장성(20%) △고객 만족도(10%) △사회 공헌(5%)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10%) △지배구조(30%) △친환경 활동(10%) 등 7가지 지표를 활용해 기업들을 평가한다.

‘천사’라는 단어는 이데일리 신문 창간일인 10월 4일(1004)과 국민에게 천사 같은 역할을 하는 기업을 함께 의미한다. 올해부터 평가 대상기업 범위를 매출 및 시가총액 기준으로 지난해 200대 기업에서 500대 기업으로 대폭 늘렸다.

천사기업대상은 국내 언론이 지금껏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평가 방법을 선보이면서 출범할 때부터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시대가 기업들에 원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환경 보호 등을 주요 분석지표로 활용, 기업평가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깨끗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익 및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천사 같은 기업을 발굴해 세상에 널리 알리겠다는 게 취지에서 이 상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천사기업대상의 취지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 사시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천사기업대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투자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로 그 어떤 사회공헌 활동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비용으로 생각하지 말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식을 바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타이어는 1위인 삼성전자보다 불과 0.43점이 뒤진 83.23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천사기업 종합대상을 받았다. 한국타이어(161390)는 기업성장성, 사회공헌, 지배구조 건전성, 친환경 활동 분야에서 수위를 차지하며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83.04점으로 3위를 기록한 두산중공업(034020)은 천사기업 대상 업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두산중공업은 고객만족도 관리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이 우수한 종합성적으로 이어졌다. 롯데푸드(002270)는 천사기업 고용관리 부분 특별상을 차지했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 기업은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천사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삼성전기(009150)가, 일반소비재 CJ제일제당(097950), 경기소비재 CJ오쇼핑(035760), 금융 동부화재(005830), 인프라분야 애경유화(161000) 등이 각각 이데일리 회장상의 영예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윤 장관, 박종길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장, 곽 회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등을 포함해 100여명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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