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 테일라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사진=스위프트 인스타그램) |
|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아니었다”며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다.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음악계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억 8000만명에 달한다.
스위프트는 전날 대선 TV 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정보에 맞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지지하는 이유가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