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8년만 ‘AA’ 복귀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 EPS(A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모집에서 8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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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오는 13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만기 예정인 공모채 상환과 4호기 직도입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석호 NICE신평 연구원은 “GS EPS는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소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사 배당부담 등으로 인해 1조원 이상의 과중한 차입부담이 지속됐다”면서도 “다만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LNG발전 및 바이오매스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차입금 순상환기조로 전환되며 지난 6월 말 총차입금 및 순차입금은 감소세”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현대트랜시스, 조(兆) 단위 자금 모아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AA-), 현대트랜시스(AA-)도 회사채 발행 위한 수요예측에서 나란히 조단위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대트랜시스 모두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년물 -5bp, 3년물 -9bp, 5년물 -11bp, 현대트랜시스는 2년물-5bp, 3년물 -8bp, 5년물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하이트진로홀딩스(A)는 2년물 300억원 모집에 3940억원, 3년물 600억원 모집에 52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29bp, 3년물은 -3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신한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27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6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3.3%~4.0%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3.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