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은 식품기능연구본부 안지윤 박사 연구팀이 콩과 발효 콩(청국장)을 난소 절제로 골밀도가 떨어진 쥐에 먹인 후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비교한 결과 발효 이후 개선 효과가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그냥 콩을 먹은 쥐의 골밀도도 1.8배 늘었으나 같은 양의 청국장을 먹은 쥐는 이보다 많은 3.9배까지 늘며 골밀도가 정상의 88%까지 회복했다.
또 콩·청국장을 장기 섭취한 쥐의 혈액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체를 분석해 발효 콩 섭취 때 뼈 생성능력을 높이고 파골 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뼈 활성 대사체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콩이 뼈에 좋고 발효 이후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건 알려졌었지만 정확한 수치와 그 원인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란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청국장 같은 발효 콩이 (일반 콩보다) 골다공증 효과가 크다는 구체적 결과와 그 이유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