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는 17일 수지구 죽전동 수지레스피아 부지 내에 건설한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이용객이 연인원 기준으로 2016년 35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엔 38만969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달 15일 현재 19만662명이 이용, 월평균 이용객이 3만4665명에 달해 지금 추세라면 연말 4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용인 아르피아스포츠센터가 이처럼 시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넓은 녹지공간 내에 가족 친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설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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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2·지상2층의 실내 아르피아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스쿠버풀은 물론이고 인공암벽장, 헬스장, 다목적실, 소체육실, 스피닝(바이크)실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스쿠버다이빙이나 인공암벽 등은 민간에 위탁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르피아 타워에는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이 있다.
하수처리장이라지만 이곳에선 일반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곳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있고, 냄새는 자외선으로 처리해 지상 100m 상공에서 분산시키고 있어서다. 아르피아스포츠센터가 기피시설이 아니라 시민들이 선호하는 휴식공간이자 문화체육시설로 안착한 까닭이다.
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르피아스포츠센터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에 맞춰 안전과 서비스를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용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교육과 함께 어린이 입장·귀가를 부모의 휴대폰으로 문자로 알리는 ‘안심SMS‘ 서비스를 지난 4월부터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아르피아스포츠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옛 경찰대 체육시설과 지난 4월 개관한 신봉동 국민체육센터 등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