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는 이미 예견된 상황으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정치권의 밥그릇 싸움이 계속되면서 후계·청년 농업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정 당국의 무관심도 지적했다. 한농연은 “농업인구의 계속된 감소세 속에서 후계·청년 농업인 육성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지속을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국정과제에 후계·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이 포함됐음에도 재정 당국의 지원은 제한적이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8월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는 신규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00억원 감소한 60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자금 수혜 인원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오히려 지원 규모는 줄었다는 것이다.
한농연은 그러면서 “농정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실적주의에서 탈피해 후계·청년 농업인 정책의 내실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