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어피니티, "우린 중국계 자본 아닌 글로벌 PE…법적 대응도 고려"

"본사 기능은 홍콩 아닌 싱가포르"
"BYD와 손잡고 한국 시장 공략은 루머"
  • 등록 2025-01-09 오후 5:16:13

    수정 2025-01-09 오후 5:16:13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최근 불거진 ‘중국계 자본’ 논란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어피니티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피니티는 중국계·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며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베이징, 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5년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의 개념은 없으나 본사의 기능을 가진 곳은 싱가포르”라며 “자금집행(투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피니티의 투자자들은 약 95%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 및 투자 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자본이나 펀드의 영향력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양한 국적의 파트너들이 투자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지만, 파트너 중 중국 국적을 보유한 사람은 물론 중국 정부와 관련된 사람도 없다고도 설명했다.

당사가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목적으로 중국 완성차업체(OEM) BYD와 함께 한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시장의 추측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어피니티는 “BYD 및 중국계 자동차 OEM과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으며, 구매 계획 또한 없다”며 “ 해당 루머에 대한 악의적인 확산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어피니티는 지난해 SK렌터카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절차를 완료했고, 같은 해 12월 롯데렌탈 지분 56.2%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렌터카 시장 1·2위 업체를 모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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