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액이 10조3100억원, 영업이익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 11.3%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 측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 환경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부문의 경우 매출액 4조4820억원, 영업이익 236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상사 부문은 매출액 3조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 및 수요 둔화로 전년동기 대비 트레이딩 실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션 부문은 매출액 433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나타냈다.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영향, 폭염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리조트 부문은 매출액 1조22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달성했으며, 식음사업 호조와 식자재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우천·폭염일 증가로 인한 파크 실적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은 신성장 동력 확보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및 해외 그린수소 EPC 프로젝트 참여와 바이오 차세대 치료제 분야 혁신 기술 투자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