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백신은 화이자뿐만 아니라 △모더나(MRNA) △GSK △얀센 △사노피 △바바리안 노르딕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뛰어들었다. 국내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에 착수했다.
화이자는 개발중인 RSV 백신 후보 물질 ‘PF-06928316’이 FDA로부터 혁신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후보 물질은 임신부의 면역을 확립해 아이가 출생 직후부터 최대 생후 6개월까지 이르는 기간 동안 RSV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화이자는 ‘PF-06928316’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의 혁신의약품 지정 소식에 앞서 GSK는 임상3상을 중단했다. GSK측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안전성 평가에 관찰된 사항을 기반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RSV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RSV 백신은 자체 면역증강기술과 출자회사인 미국 팝바이오텍의 항원전단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이다. 백신 개발은 팝마이오텍과 미국에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백신 후보물질 도출 완료 단계에 있다”며 “올해 2분기부터 비임상 시험을 개시하고, 내년에 임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