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에서 열린 로컬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방문해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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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해녀와 관련된 공연과 제주 해산물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해녀의 부엌’ 등 21곳을 ‘올해의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적, 문화적 특성과 소재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 팀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올해의 지역가치 창업가 선정은 앞서 뽑은 280개 팀 가운데 동료평가와 전문가평가를 거쳐 분야별 최우수 1개팀씩, 총 7개팀을 선정했다. 거점브랜드 분야에서는 제주 해녀 다이닝이라는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해녀의 전통성을 보전하고 제주 해산물의 가치를 높인 ‘해녀의 부엌’이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지역가치 분야에서는 제주에서 생산하는 식자재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재주상회’가, 로컬푸드 분야에서는 가평 잣을 이용해 맥주를 개발한 ‘크래머리 브루어리’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기반제조 분야에서는 담양 대나무와 식용장어 부산물을 재활용해 구두를 제작한 ‘뮤지움재희’가, 자연친화활동 분야에선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기슭의 흑염소 목장에 차박 캠핑장을 개설한 ‘산너미목장’이 각각 최우수팀으로 뽑혔다.
중기부는 이들 지역가치 창업가에게는 관련 브랜드 이미지를 명판으로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