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선박금융지원, 10년만 국적선사 비중 해외 앞서

  • 등록 2019-01-02 오후 4:50:51

    수정 2019-01-02 오후 4:50:5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선박금융지원을 받은 국적선사 비중이 해외선사(수출선)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국내외 선사에 대한 선박금융지원에서 국적선사 비중이 약 60%(7927억원), 해외선사는 약 40%(5241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입은행의 선박금융지원 비중에서 국적선사가 해외선사를 앞선 것이다.

지난해 4월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한국 해운사업 재건을 위한 지원정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수출입은행도 이에 적극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수년전부터 국적선사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지원확대 요청에 따라 국내선사 지원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을 환영한다”며 “국내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속에 우리 해운산업 재건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우석 수출입은행 본부장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조선사 수주 절벽으로 해외선주에 대한 금융지원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한국해운산업의 조속한 재건과 국내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균형 잡힌 선박금융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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