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분포한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셀트리온(068270)과
유한양행(000100)의 호재에 관련 코스닥 종목들이 상승했다. 그러나 수급은 약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 0.19% 오른 691.9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대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로 갈수록 하락폭이 줄더니 상승 반전했다.
수급은 약한 편이었다. 개인투자자만 18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0억원, 100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주로 제약·바이오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일본 유방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기한 ‘허셉틴 유방암 적응증 특허 무효 항소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일본 시장 진입 속도가 가속화됐단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관련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0.17% 올랐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가 1%대 올랐고,
바이로메드(084990)가 3%대 상승했다.
코오롱(002020)티슈진은 5%대,
코미팜(041960)과
차바이오텍(085660)은 3%대 상승했다.
유한양행(000100)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공동개발자인
오스코텍(039200)은 주가가 25%나 급등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3%대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CJ ENM(035760)이 0.18% 오르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2%대 승승했다. 컴투스는 4%대 올랐다.
에스엠(041510)은 1%대,
SKC코오롱PI(178920)는 2%대,
아난티(025980)는 2%대 올랐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은 1%대 하락했다. 보톡스주인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은 각각 1%대, 4%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3%대,
서울반도체(046890)는 2%대 떨어졌다.
GS홈쇼핑(028150)과
고영(098460),
하림지주(003380)는 1%대 떨어졌다.
카페24(042000)는 무려 6%대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제약과 통신장비가 1%대 오르고 오락문화, IT부품, 화학, 섬유의류, 유통, 운송장비 및 부품,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카페24 등의 하락에 인터넷은 무려 4%나 급락했다. 통신서비스, 반도체, 종이목재, 비금속은 1%대 하락했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건설, 금융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654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8678만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1개 종목이 하락했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