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연예매체는 지드래곤이 입원 중인 국군양주병원의 운영 체계를 확인했다며 병실 구분이 대령실로 돼 있다고 추가로 보도했다. 특히 해당 보도는 “지드래곤이 입원한 그 방은 100% 대령병실”이라면서 “대령실은 사병에게 허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총 2개월 복무 기간 중 30일의 휴가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국군양주병원은 군 고위 장교병실을 뜻하는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와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에도 병사였던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 또 같은 기간 대령 뿐 아니라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등이 이 병실을 사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인데,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도는 “국군양주병원 301병동에는 2개의 1인실이 있는데, 11호와 12호실”이라며 “지드래곤은 (처음부터) 11호실에 입원했다, 12호실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방부 기록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1인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었다.
“(지드래곤은)2개월 동안 약 33일을 부대 밖에서 지낼 계획입니다. 특혜논란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국방부는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권 모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기 때문에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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