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일자리 480만개 늘었다…실업률 11.1%(상보)

  • 등록 2020-07-02 오후 9:58:58

    수정 2020-07-02 오후 9:58:58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의 6월 일자리가 500만개 가까이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도 내려갔다. 각 주(州)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도입한 락다운(봉쇄·lock down)을 완화하며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건 데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늘었다. 앞서 지난 4월 비농업 일자리는 2050만개가 줄면서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했으나 5월 250만개 증가하며 깜짝 반전을 이뤄낸 바 있다.

같은 달 실업률은 11.1%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7%라는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이후 5월(13.3%) 반전을 이룬 데 이어 또다시 하락한 것이다.

다만,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역대급’ 수준이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매달 20만개 안팎의 증가세를, 실업률의 경우 3%대의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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