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조국 정국과 지소미아 파기 무관치 않아"

22일 강기정 면담 뒤 밝혀
"국익보다 정권 이익에 따른 결정"
  • 등록 2019-08-22 오후 7:05:30

    수정 2019-08-22 오후 7:15:5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을 종료한다는 청와대의 결정과 관련해 “조국으로 어지러운 정국과 무관치 않다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가 전통적 한미동맹보다 북·중·러에 편입되려는 내심을 보여준 것 아닌가 한다”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역사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경제 갈등에 이어 안보갈등으로 이어지는 것”라며 “결국 국익보다는 정권의 이익에 따른 결정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결국 조 수석에 대해 사실상 청와대의 (법무부 장관)임명 강행 뜻을 읽을 수 있었다”며 “국민 정서나 눈높이와 다른 말을 하고 결국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읽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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