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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6본부 체제(윤리경영, 개발, KFX사업, 운영, 사업, 관리)는 유지되며 이중 KFX사업본부에 R&D 조직을 확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KAI는 개발본부에 2개의 CE(수석엔지니어), KFX사업본부에 1개의 CE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하에 총 38실, 185개팀이 운영 중에 있다. KAI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KFX사업본부에 1개의 CE를 추가 신설하고 총 실과 팀 규모 역시 45실, 196개팀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KFX사업본부에 신설된 CE는 ‘고정익 CE’로 민항기개발실(신설), 고정익개발실(이관), 무인기실(이관)을 통합 관리한다. 민·군수 R&D 시너지를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업(Bottom-Up) 중심에서 전사수주위원회(Top-Down) 주도로 제안 목표가를 설정, 제안 리드타임을 줄이고 영업·제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마케팅 조직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의 군수 완제기 중심의 사업을 민항기 기체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사업군으로 확대해 성장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이달 내로 신규 임원 선임과 후속인사 발령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AI는 2030년 매출액 20조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있으며 이중 민항기 구조물, 우주, 무인기 등 미래 사업에서 10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