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고전번역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이 14일 한국 고전의 세계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이날 오후 3시 한국고전번역원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고전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술 정책 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학술·정책 교류를 통한 기관 사업 발전에 관한 사항 △한국 고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협력 사업 기획 및 수행에 관한 사항 △고전번역교육원-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간 인력 양성 연계에 관한 사항 등이다.
| 김언종(오른쪽) 한국고전번역원장과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4일 한국고전번역원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고전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고전번역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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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기관은 2013년 한국 고전 해외 보급 확대를 위한 우리 고전 외국어 번역기획도서 공동 출간 사업을 추진해 한국고전번역원의 ‘후설’의 영어 번역본을 출간한 바 있다.
향후 이들은 학술·정책 교류 및 협력 사업 기획 등을 통해 한국 고전의 해외 확산을 도모한다. 또 차세대 번역 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협력할 방침이다.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은 “K컬쳐의 확산과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학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시기에 두 기관이 협력해 한국 고전과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