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여성 패션 소매업체 케이토(CATO)는 22일(현지시간) 경제 상황을 이유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케이토는 2021년부터 주당 17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매출 추세에 따라 이사회가 배당금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케이토는 21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약 8% 감소한 1억4620만달러에 그치고 손실은 전년 동기 30센트에서 79센트로 확대됐다고 밝히며 주가가 18.42% 하락했다. 배당금 지급 중단 소식에 케이토의 주가는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11.29% 하락한 4.40달러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존 케이토 CEO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3분기 매출 추세가 이전 분기 대비 약화됐고 3차례 닥친 허리케인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