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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7일 오후 하 책임대표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황 대표가 지난 5일 창당한 새보수당과 공식적으로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황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통합 조건으로 내건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계획했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3대 원칙을 수용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이야기 안한 것을 수용했다고 하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면 이야기 진행이 안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자유 우파, 자유 시민 진영이 뜻을 합쳐야 문재인 정권을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답을 피했다.
한편 하 책임대표는 이날 황 대표에게 보수통합에 대한 제언과 함께 새보수당 1호 법안으로 지정된 ‘청년 군인 보상3법’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