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두바이호에 따르면 당일 새벽 6시 40분 원유운반선 프론트 알타이어호에 폭발음이 3차례 발생하면서 사고선박 선장이 인근을 지나던 현대두바이호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왔다.
이에 현대두바이호는 사고선박을 향해 전속력으로 항진, 구명정을 내리고 구조신호 접수 74분 만인 새벽 7시 54분 선장 포함 23명 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해 현대두바이호에 승선시켰다. 현대두바이호는 현재 이란 해상구조대 보트에 구조선원들을 전원 인계하고, 목적지인 아부다비항을 향해 항해 중이다.
현대두바이호는 3만톤급 중량화물선으로, 중동 일대로 건설 기자재 등 EPC(설계·조달·시공)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당시 현대두바이호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을 출발해 14일 아부다비에서 화물을 하역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