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보험금 17억’ 아내 탄 승용차 바다에 빠뜨린 남편 구속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를 바닥에 밀어 넣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0시께 여수시 금오도의 한 선착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추락방지용 난간에 충돌한 뒤 차에 내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내 김모(47)씨를 승용차와 함께 바다에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김씨 명의로 보험을 잇달아 가입한 데 이어 12월 10일 혼인신고를 한 뒤 수익자를 모두 자신 명의로 변경했습니다. 김씨 사망으로 박씨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모두 1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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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한혜진 결별..“‘나 혼자 산다’ 잠시 휴식”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 커플이 공식 연애 1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은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해 2월 데이트 현장이 공개되면서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전날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서로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먼저 알려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사람 모두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잠시 중단한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쳐 시청자분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조명래 장관, 미세먼지 긴급조치 관련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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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중국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동시행 협의
정부가 중국과 인공강우 공동실험을 올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과 공동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 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인공강우 기술 교류를 추진합니다.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해 연내 공동 실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조기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구체화합니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현재 ‘3일 예보’를 ‘7일 예보’로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 (사진=MB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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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 이주연, 과한 솔직함에 비호감 전략…“무례하다” VS “가식 없다”배우 이주연이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뜻밖의 직설 토크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전날 이주연은 함께 출연한 스타들에 대한 예의 없는 태도와 발언 등으로 질타를 받았는데요. 솔직하고 발랄함을 넘어서 다소 엉뚱하고 이기적인 발언이었다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발언시간에 “지루하다”, “건조하다” 등의 독설을 하는가 하면 “질문 많이 하지 마라” 등 소신을 넘어선 거만한 발언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주연의 태도에 네티즌들은 “겸손이 없고 다른 게스트에게 무례했다”며 비난을 쏟아내는 반면 “가식없이 솔직해서 신선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들도 나왔습니다.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설전은 이주연의 개인 SNS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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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트 직접 봤다”…윤지오 고백에 故 장자연 사건 재점화오늘은 배우 장자연 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폭로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장씨는 29살이던 2009년, 성접대 대상 명단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씨의 동료 배우인 윤지오는 진실이 밝혀지길 호소하며 한 라디오에 출연해 그의 사망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윤지오는 2009년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장자연이 성추행을 당할 당시 동석했던 후배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장씨는 사망하기 전 모두 7장의 문건을 남겼는데요. 이 가운데 4장은 경찰이 입수했고 나머지 3장은 소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4장에는 구체적인 가해자가 지목돼 있지 않아 나머지 3장에 실명이 거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윤씨는 이 공개되지 않은 유서 내용을 보고 일부를 기억한다고 주장했습니다.